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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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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CN 적색목록(Red List)이란?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Red List)는 생물 종의 멸종위협에 관한 글로벌 수준의 가장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목록으로 지구 생물다양성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는 단순한 종의 목록이나 각종의 멸종 상태에 대한 지위 제공을 넘어 자연 자원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정책 변경을 위한 조치를 알리고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IUCN 적색목록에는 50,369종의 식물종이 평가되어 있으며, 이 중 20,360(40%)여 종이 멸종위협(threatened)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가 및 지역수준의 적색목록 평가

IUCN 적색목록(Red List)은 대상 생물 종을 평가할 때 특정 지역이나 국가 단위보다는 지구 수준의 분포역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대부분 보전 활동은 국가 또는 특정 지역을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어 각 지역 및 국가 수준의 Red List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또한 궁극적으로 지구 수준의 위협상태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한 보조 자료로서 지역 및 국가 수준에서 평가되는 정보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구 수준의 평가와 지역 또는 국가 수준의 평가 결과를 상호 보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해당 생물 종의 보전 전략 마련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IUCN에서는 지역 및 국가 수준에서의 Red List 평가를 위한 지침서(version 3.0)를 발간하였다(IUCN, 2003). 지역 지침서에서 적용되는 지역적(regional)이라는 개념은 대륙, 국가, 주(州), 도(道) 등 지리적으로 한정된 모든 준 지구적(subglobal) 지역을 의미한다. 비록 평가 범위가 지역 및 국가 수준으로 한정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평가 규칙은 몇 가지 개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IUCN Red List 범주(categories) 및 기준(criteria) version 3.1을 적용한다.

평가범주구조

한국 관속식물 적색목록

평가 대상

지구식물보전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s Conservation, GSPC) target 2는 보전 활동 지원을 위해 가능한 알려진 모든 식물에 대한 보전 지위(conservation status) 평가를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국립수목원은 국내 알려진 자생식물(국가표준식물목록) 전체를 대상으로 적색목록 평가를 시도하였다. 다만 국가 수준에서 평가가 적합하지 않다고 간주되는 분류군은 미적용(Not Applicable, NA) 범주를 적용하여 이번 평가에서 제외하였으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북한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분류군
  • 분류학적 실체가 불분명한 분류군
  • 문헌에 의한 분포 기록은 있으나 실제로 남한 지역에서 최근 10년간 관찰할 수 없는 분류군
  • 종 및 아종 이하 분류군(변종, 교잡종, 품종)
단, 아래에 해당하는 일부 변종, 품종 및 교잡종은 평가를 시도하였다.
  • 기본종이 국내에 함께 자생하지 않는 변종 및 품종 분류군
  • 변종 중 기본종이 국내 함께 자생하지만 기본종과의 명확한 분류학적 차이가 인정되는 일부 분류군
  • 유성 생식에 의한 세대 교번이 가능한 일부 교잡종
자료 수집, 기준 적용 및 범주화

IUCN 적색목록은 평가 대상종의 범주화를 위한 5가지 기준(A, 개체군 감소; B, 지리적 생육범위; C, 소개체군 크기 및 쇠퇴; D, 극소 또는 제한된 개체군; E, 정량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대상종에 대한 5가지 기준(criteria) 중 적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활용하였다. 특히, 식물의 보전 지위 평가에는 기준 B에 해당하는 분포 범위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대상 종의 분포 정보에 대한 자료 구축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평가 대상 종의 분포 정보는 국립수목원 표본관(KH) 소장 표본, 한국 관속식물 분포도(국립수목원, 2016)와 각각 대상 종의 분포 정보가 포함된 문헌 및 보고서를 통해 종발생정보 자료를 취합하였으며, 현장 관찰 자료의 경우 국립수목원의 희귀식물 분포 정보 DB를 활용하였다. 구축된 분포 정보를 바탕으로 출현범위(Extent of occurrence, EOO)와 점유면적(Area of occupancy, AOO)을 Geospatial Conservation Assessment Tool (Bachma et al., 2011)을 활용하여 각각 산출하였다. 특히 점유면적의 경우 추정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침서에 따라 분류군의 전체 생육 범위를 포함하는 균등한 격자에서의 점유된 칸의 면적으로 계산하였으며, 격자의 크기는 지침서의 권고에 따라 2㎞의 격자 크기(4㎢ 격자 면적)를 적절한 척도로 간주하여 산출하였다. 또한 기준(criteria) B, D 적용에서 출현 지역에 대한 개념인 지소(location)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 출현 지역이라는 일반적인 정의보다는 어떠한 위협 사건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리적 또는 생태학적 범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 또는 다수의 아개체군을 포함할 수 있다(IUCN, 2019). 지소(location)는 식물 종마다 다르게 정의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위협 사건이 하나의 개발 프로젝트인 경우 실제로 식물 개체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육지 단위를 지소로 정의할 수 있으며, 남획이나 채취가 가장 심각한 발생 가능한 위협일 경우는 동일한 정책의 영향을 받는 행정구역이 지소로 정의될 수 있다(IUCN, 2019; 박 등, 2013). 본 평가에서는 평가 대상종 각각의 분류군마다 발생 가능한 최대 위협 요인을 판단하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지소 수 및 범위를 결정하였다.

평가 결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기록된 자생식물 중 평가를 시도한 자생식물은 총 2,522분류군이었으며, 이 중 275분류군이 위협범주(Threatened categories)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협범주 중‘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은 64분류군,‘위기’(Endangered, EN)는 95분류군,‘취약’(Vulnerable, VU)은 116분류군으로 평가되었다. 위협범주에 근접한 ‘준위협’(Near Threatened, NT)은 116분류군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멸종 위험을 직간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정보가 불충분한 ‘정보부족’(Data Deficient, DD)은 314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 1,817분류군은 비교적 낮은 위협의 ‘약관심’(Least Concern, LC)으로 평가되었다.

국가적색식물목록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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