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이 지구상에 최초로 출현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4억년 전인 고생대의 데본기 시대였으며, 처음으로 유시곤충이 나타난 것은 3억 5천만년 전인 석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중생대, 신생대를 걸치면서 많은 종이 사라지기도 하며 다양한 진화경로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알려진 곤충은 대략 12,000여 종에 이르며,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각 계절마다 나타나는 곤충 무리들이 다르며 앞으로 지속적인 분포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현재의 기록된 종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종들이 추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절지동물은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으로, 흔히 보는 곤충류, 거미류, 갑각류 등이 이에 속합니다.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것이 90여만종이나 되며, 절지동물문 중에서 곤충강은 약 85만여종에 이르고 있어 전 동물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수치는 단지 보고된 종들을 의미하며, 실제 서식하고 있는 곤충 종들은 지속적으로 분포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분포하는 곤충의 종수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00~500만종은 족히 넘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으며, Wilson(1985)은 이 지구상에 분포하는 곤충의 종수가 500~3,000만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도 알려져 있지 않은 곤충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와 같은 곤충 다양성의 가치는 최근 생명공학을 비롯한 제반 과학의 발달에 따라 인류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조건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